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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12. 03. T1.







대충 6시 전후로 시작하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일찍 시작됐다.

5시 30분경이었나? 1:1에서 팀플레이를 한다고 소식이 들려왔다.

(속으론 씨제이가 삼성칸을 셧아웃시켰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승점이 다급한 상황이었으니까.)

"엔트리 누구야?"

"최연성/윤종민"

상대가 누구였는지 참 미안하지만, 난 듣자마자 생각할 틈도 없이 이겼다고 단정지었다.

이겼다고 나중에 소식이 들려왔을때도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다음은?"

"박태민vs김택용"

상대가 프로토스라는 사실에 솔직히 박태민이 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오영종 경기(8강) 전에도 박태민이 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맥락이었는지.. 태민이가 졌다고 문자가 왔다.

그리고, 에결은 발표나기 전에 김성제가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토요일날 글 올리는 거 보고 에결이구나, 하고 있었다. 게다가 엔트리에도

없었으니 에결 나올 밖에... 게다가 용욱이는 에결 피하는 중이니까.)

승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이기면 PS 희망의 불씨는 남아있는 거니까.

그런데 내 바람은 그리 간절하지 않았나보다.

졌다는 이야기를 문자중계로 확인하면서

(문자 중계를 띄우기 무섭게 김성제 GG가 뜨더라.)

PS 진출 좌절이라는 사실보다는-

김성제 본인이 실망하지는 않을까 그게 더 마음이 아프더라.

그파도 있잖아. 라고 애써 못난 팬인 나는 내 마음을 달래보지만,

성제한테 그게 아닐거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프더라.

(인규도 삽질하고 있을 것 같다. 요새 계속 페이스가 안좋으니까.)

너무 오래 아파하지 않는 성제가, 그리고 T1이 되었으면 좋겠다.

Fly High, T1!

아직 끝이 아니기에 나는 너희를 믿는다!




B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