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제' 임요환이 걸어온 길(2002년)

[임요환 군입대] '황제' 임요환이 걸어온 길(2002년)

황제는 온게임넷에 이어 MBC게임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열였다. 2002 1차 KPGA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양 방송사 대회를 제패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네이트 스타리그에서 16강 탈락하며 임요환의 거침없는 '질주'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임요환은 2002 2차 KPGA에서도 8강 탈락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임요환은 그대로 쓰러지지 않았다. 2002 3차 KPGA에서 3위, 스카이 2002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박정석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하며 황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WCG 2002에서도 예선에서 재경기를 치르는 등 고전했지만 지난해 우승자다운 모습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라이벌 홍진호를 제압하며 WCG 2연패에 성공했다. WCG 2연패의 여세를 몰아 2002년 11월에는 동양 프로게임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정재욱 기자 pocari@esforce.net ◆2002년 주요 기록 2002.4.14 2002 1차 KPGA 우승 2002.4.26 네이트 스타리그 16강 탈락 2002.5.23 2002 2차 KPGA 8강 탈락 2002.10.3 2002 3차 KPGA 3위 2002.10.12 스카이 2002 스타리그 준우승 2002.11.3 WCG 2002 스타크래프트 우승 2002.12.24 2002 4차 KPGA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