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각 김밥으로 허기 달래' 등 전기리그 결승전 이모저모(8)

[스카이 전기 결승] '삼각 김밥으로 허기 달래' 등 전기리그 결승전 이모저모(8)

○…MBC게임 선수들은 2세트가 끝난 뒤 삼각김밥과 샌드위치로 허기를 때웠다. 김밥 먹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고개를 숙이기도. ○…MBC게임 박상현 캐스터와 임성춘 해설은 배 위에서 옥상 위로 무대를 옮겨 중계에 나서는 '신출귀몰'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갑작스런 폭우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세트의 엔트리에 대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지적이 일자 하태기 감독은 "왜 문준희가 진다고만 생각하느냐"며 "문준희를 출전시킨 것은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하태기 감독은 3세트 패배 후 할 말을 잃고 묵묵히 벤치를 지켰다. 감독을 대신해 박성준과 박용운 코치가 문준희를 격려하며 전략을 지시했다. ○…지난 6월 공군에 입대했던 강도경이 현장을 찾았다. 강도경은 입대 당시보다 약간 살이 빠진 모습. ○…4세트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MBC게임 김동현과 염보성의 표정이 급변했다. 이들은 문준희의 병력이 박태민의 5시 확장을 파괴하자 자리에서 일어서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그러나 경기에서 패하자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아쉬움의 탄성을 내쉬기도 했다. ○…1대3으로 뒤지자 MBC게임 하태기 감독은 자리에서 일어나 벤치를 왔다 갔다 했다. 자리에 돌아온 문준희에게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