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최연성, “이윤열 선수를 이기는 것에 집중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괴물이 돌아왔다. 곰TV MSL 시즌3 32강 최고의 죽음의 조로 손꼽히는 A조에서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한 것.
최근 다소 저조했던 분위기로 인한 팬들의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최연성은 2경기에서 이윤열(위메이드)을 상대로 천적 관계를 또 다시 증명했고 승자전에서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엄청난 수비력으로 전 시즌 우승자 김택용(MBC게임)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최연성은 “듀얼 토너먼트를 통과했다고 생각을 한다”며 “이제 16강 안에 들었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최연성과의 일문일답.
- 16강에 진출했는데
▲ 듀얼 토너먼트를 통과했다고 생각을 한다. 이제 16강 안에 들었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이다. 힘든 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윤열 선수가 무엇을 할 것인지 예상을 하고 있어서 전략이 잘 통했고 김택용 선수와의 경기는 하고 싶은 대로 경기를 했다.
- 이윤열과의 대결에서 또 승리를 거뒀다
▲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를 정말 많이 연습을 했다. 첫 경기 전략 연구에 시간을 정말 많이 소비했다. 알고도 못막는 경우가 있었고 처음 당하면 거의 다 패배하더라. 그래서 오늘도 사용을 했다.
- 죽음의 조였기 때문에 힘들었을 것 같은데
▲ 진출은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다만 이윤열 선수를 이기는 것에 집중했다. 팀원들이 농담으로 이윤열만 2번 잡고 올라가라고 하더라. 그런데 오늘 이윤열 선수 표정이 심각하더라. 내가 지는 날도 있을 것이다.
- 이윤열 선수에게 많이 이겨서 미안한 마음도 있을 것 같다
▲ 미안한 마음은 없고 오히려 더 기분이 좋다.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은 이기면 이기는 것, 지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윤열 선수와는 서로 속고 속이는 재미가 있다. 게임을 많이 하다 보니까 그런 재미가 생겼다. 이윤열 선수가 심리전에서 이기려고 하니까 지는 것 같다. 나는 깊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잘 먹히는 것 같다.
- 버닝 모드를 2007시즌 초반에 강조했는데
▲ 그런 것은 버린지 오래됐다. 개인전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이것 저것 해볼 생각이고 프로리그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다. 이제는 불태우지 않기로 했다.
- 이번 MSL에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생각인가
▲ 그냥 평범하게 할 수도 있다. 연습을 해서 이 전략이 쓰고 싶고, 저 전략이 쓰고 싶고 운영으로 해서 이기고 그런 것이다. 꼭 승리만을 위해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승률이 나빠도 재미있을 것 같은 전략과 플레이를 해 볼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 곧 프로리그가 개막하는데 우리 팀은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추석 전까지 2승을 거두고 편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20070913, fo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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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시즌3] SK텔레콤 최연성 인터뷰 “이윤열과의 경기만 신경썼다”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16강일 뿐이다. 듀얼토너먼트를 통과했다고 생각한다.
-죽음의 조를 통과했다.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이윤열 선수가 쓴 전략을 미리 예상했었다. 김택용 선수와의 경기에서 쓴 전략은 즉석에서 사용했다.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를 가장 많이 준비했다. 뒤통수 칠 수 있는 전략을 고심했다. 처음 당하면 막기 어려운 빌드다.
-이윤열에게 승리를 거두고 천적임을 재확인했다.
▶16강 진출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이윤열 선수를 이길 생각만 했다. 팀원들이 이윤열 선수만 두 번 잡고 올라가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윤열 선수는 오늘 나를 이기기 위해 심각하게 준비하고 온 것 같더라.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이윤열에게 많이 이기고 있다. 미안한 마음도 있을 것 같다.
▶이윤열 선수에게 이기면 기분이 좋다.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는 심리전이 재미있다. 서로를 속이려고 하는 머리 싸움이 즐겁다. 미안한 마음은 없다. 이윤열 선수는 다른 선수들을 많이 이기지 않나. 그리고 내가 질 때도 있지 않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은 욕심도 있을 것 같다.
▶개인리그는 내가 하고 싶은 전략을 여러 가지 실험할 생각이다. 프로리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프로리그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팀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 추석 전에 2승을 꼭 거두고 푹 쉬러 가겠다.
- 20070913, fighterforum.
이 페이스 그래도 쭈욱!
최연성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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