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 10일부터 나흘간 동계 워크숍 가져

SK텔레콤 T1, 10일부터 나흘간 동계 워크숍 가져

SK텔레콤 T1이 1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일대에서 동계 워크숍을 가진다.

SK텔레콤 T1은 9일 르까프 오즈와의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다음날인 10일 동계 훈련에 들어갔다.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2006 시즌 후기리그 부진에 대한 원인 분석과 팀워크 다지기, 휴식으로 구성돼 있다.

10일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선수단 전원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SK텔레콤 미래 경영 연수원에 도착해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첫 일정은 팀워크를 기르는 프로그램. 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게임을 통해 서로의 단합을 키우고,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며 팀워크를 키웠다.

오후 8시부터 종족별 분임 토의를 가졌다. 기업 분석의 기본적인 방식인 SWOT 분석을 통해 각 종족별로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기 요소에 대해 공유하고, 보완 과제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토스는 종족 주장인 김성제, 테란은 고인규, 저그는 박태민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추가 질문과 총평을 통해 분석의 수위를 더욱 구체화하는 과정도 거쳤다.

SK텔레콤은 11일 종족별로 팀을 구성해 족구, 농구, 탁구 등 구기 종목 대항전을 통해 체력 훈련과 팀워크 훈련을 계획하고 있고, 12일과 13일엔 용평 스키장을 찾아 휴식을 보낼 예정이다.

SK텔레콤 프런트 조만수 과장은 “후기리그를 마치고 나서 부진의 요인을 선수와 코칭 스태프, 프런트가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고 그랜드 파이널 우승을 위한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