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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욱 관련 기사 (fomos)






(20070724) 한동욱, “하루 빨리 멋지게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온게임넷, 한동욱 이적 적극 추진 중



최근 e스포츠 팬들 사이에 한동욱(온게임넷)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동욱은 지난 5월 13일 삼성전자전 이후 프로리그에 출전이 전무하면서 감독과의 불화설, 타 팀으로의 이적설, 재계약 무산 등 그의 거취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다.

게다가 한동욱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Daum 스타리그 2007 시즌1에서도 무기력한 경기 속에 3연패로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런 팬들의 우려와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포모스는 온게임넷 프런트, 이명근 감독과 만남을 가진 데 이어 23일 한동욱과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소문에 대한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한동욱, 온게임넷 프런트, 이명근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한동욱을 둘러싼 모든 소문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본다.

▶ 이명근 감독과 불화가 있다?
이에 대해 한동욱은 “감독님과 팀원들 사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것으로 인해 스타리그 개막 1주일 전부터 숙소에서 나와 생활하고 있고, 감독님과 프런트에 이적 요청을 했다” 고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지금도 불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시각 차이로 인해 이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해소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많은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명근 감독 역시 “동욱이와 있었던 문제는 모두 해결된 상황이다. 현재는 한동욱과 예전처럼 아무런 문제없이 지내고 있다” 고 말했다.

▶ 재계약이 무산돼서 현재 무적 상황이다?
온게임넷 프런트에 따르면 “한동욱을 비롯한 온게임넷 스파키즈 게임단은 지난 6월 정상적으로 계약이 완료됐다” 고 전했다. 한동욱 역시 “재계약이 안된 것은 사실이 아니다. 계약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며 연봉도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있다” 며 재계약 무산설을 일축했다.

▶ 다른 게임단으로 이적을 요구했고 구단이 거부한다?
한동욱은 “팀 내 문제로 인해 감독님과 프런트에 이적을 직접 요구했고, 현재 여러 가지 경로로 이적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온게임넷 프런트 역시 “온게임넷 측에서 이적을 막고 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한 뒤 “최근 한동욱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게임단과 이적에 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동욱은 “하루 빨리 이적과 관련된 문제를 마무리 짓고 게임에 집중하고 싶다” 는 희망을 나타냈다.

이명근 감독은 “이적에 대한 결정권한이 감독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프런트에서 빠른 시일 내에 이적에 대한 문제를 정리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나 역시 동욱이를 원하는 게임단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고 전했다.


30여 분의 짧은 시간 동안 가진 인터뷰였지만 한동욱은 그 동안 자신을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들로 인한 마음 고생을 토로했다. 현재는 집에서 생활하면서 오는 30일에 있을 듀얼토너먼트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 불참은 “감독님이 출전하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출전을 할 수가 없었다. 감기로 인해 몸도 좋지 않았고, 연습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모습을 팬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 고 말했다.

듀얼토너먼트에 대해서는 “스타리그는 잊을 수 없는 무대다. 오는 듀얼토너먼트에서 꼭 승리를 거두고 스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 고 말한 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스타리그에서 다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동욱은 “팬 여러분들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 하루 빨리 문제를 마무리 짓고 경기장에서 멋지게 승리하는 모습을 팬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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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9) 한동욱, 이적 요구 철회하고 팀 복귀한다


"빠른 시일 내에 경기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최근 e스포츠 팬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과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한동욱(온게임넷)이 이적 요구를 철회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한동욱은 9일, 포모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그 동안의 이적 요구를 철회하고 팀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이적은 포기했고 이제는 팀에 합류해서 빨리 적응해 예전의 모습을 찾는 것이 목표” 라고 말한 한동욱은 “조만간 숙소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고 전했다.

온게임넷 관계자 역시 “한동욱 선수가 이적 요구를 철회하고 팀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고 확인한 뒤 “이명근 감독과 조율을 거쳐 숙소 합류 시점을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동욱은 “지금까지 팬 여러분들께 너무 안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뭐라고 표현하지 못할 만큼 송구스럽다” 고 말한 뒤 “20일에 있는 예선을 통과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서 빠른 시일 내에 메이저 무대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는 각오를 전했다.

이로써, 지난 5월초 이적을 요청한 뒤 숙소에서 나와 생활하던 한동욱은 이적 요구를 철회하고, 3개월여 만에 다시 팀에 복귀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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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한동욱 사태, 시작에서 현재 상황까지


한동욱-이명근 감독-온게임넷의 입장은?



지난 달 말일부터 온게임넷 한동욱에 관한 이야기가 짧은 시간에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논점의 출발점은 모 매체에 게재된 한동욱의 거취와 관련된 기사. 해당 기사에 따르면 한동욱은 지난 5월부터 소속팀과 불협화음을 빚어왔고, 팀 복귀를 거부한 뒤 공군 입대를 결정했고, 공군 입대만이 프로게이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포모스는 한동욱, 온게임넷, 이명근 감독과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이 생기게 된 원인과 현재의 입장, 각기 주장하는 내용을 정리해봤다.

또한, 기사에 이니셜로 처리되는 게임단과 선수의 이름은 본 기사와 간접적으로 관련은 있지만 본 기사로 인해 있을지도 모르는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임을 이해하기 바란다.

◆ 한동욱 사태, 발단은 무엇인가?
한동욱의 말에 따르면 “KOR시절 A선수의 계약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충돌이 있었다. 당시A선수와 계약이 진행되지 않으면 나도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을 하면서 말렸지만 A선수가 팀을 나가게 되면서부터 신뢰가 추락했다. 그리고 난 뒤 스타리그 우승 이후부터 감독님에게 특별한 이유도 없이 혼나는 일이 자주 생겼고 그러면서 불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명근 감독의 말은 이와 조금 다르다. 스타리그 우승 이후 한동욱이 변했다는 것. “한동욱이 우승 후 게임을 등한시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갖는 일이 잦아졌다. 혼낸 것은 사실이지만 팀 내부 규율과 방침을 따르지 않는 관계로 정상적인 게임단 운영을 위해 훈계하는 것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동욱과 이명근 감독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 우승 직후 사이에 급격하게 금이 가기 시작했으며 현재 상황에 이르게 한 출발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동욱은 “문제가 생긴 이후에 감독님께 용서를 빌고 커다란 문제없이 숙소생활을 지속했다”고 말한 뒤 “그 뒤에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가 개막됐고, 경기에서 패배한 뒤 심하게 욕설을 들었다. 이후 팀의 코치들에게 구박을 받으면서 지냈고, 팀 후배들에게도 자신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식의 말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한동욱은 Daum 스타리그 2007 시즌1이 개막되기 1주일 전쯤 게임단 숙소를 나와 집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 이적 요구는 언제, 어떻게 시작됐나?
한동욱은 “감독님께 용서도 빌고 문제없이 생활을 계속하려고 했지만, 팀 후배들을 통해서 나를 프로리그에 내보내지 말라는 소리를 듣게 되면서 더 이상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프런트에 직접 이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명근 감독의 말에 따르면 “한동욱이 우승 이후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고 말한 뒤 당시는 창단 이후로 나에게 연봉 협상에 관한 권한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연봉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이적을 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 이적 문제를 제안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게임넷은 “올 시즌 연봉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서 2006년보다 인상된 연봉 계약의 1안과 적은 금액에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진행하는 2안의 두 가지 방안을 한동욱에게 제안했고, 한동욱이 2안에 사인을 하면서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 팀에서 프로리그에 고의로 출전시키지 않는다?
한동욱은 지난 5월 13일 삼성전자전 이후 프로리그 출전 기록이 없다. 이에 대해 한동욱은 “팀 후배를 통해 프로리그에 내보내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고, “이로 인해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해서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명근 감독은 “올 시즌 프로리그 개막 이후 숙소에서 나가기 전까지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시켰다”고 말한 뒤 “숙소를 무단 이탈하고 연습 부족으로 인해 준비되지 않은 선수를 경기에 내보낼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고의적인 선수 죽이기라는 말을 부인했다.

온게임넷은 “선수 기용과 출전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라며 “적극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탈한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준다는 것은 나머지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온게임넷이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
온게임넷은 한동욱의 이적을 위해 알려진 바와 같이 CJ, STX, 르까프, 이스트로, 위메이드, 삼성전자 외에도 B게임단 등과 접촉을 했고, 이 가운데는 상당히 긍정적인 내용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온게임넷은 “처음에는 현금 트레이드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 하지만 공식적인 절차에 의한 진행이라기 보다는 사석에서 주고 받은 이야기 수준의 논의가 전부였다”고 말한 뒤 “팀의 기본 방침은 간판 선수이자 팀 내 인기 선수를 현금을 받고 이적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 선수간 맞교환을 기본 방침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선수와 협상을 벌였다”고 말했다.

특히 온게임넷은 프로토스 선수와의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B게임단의 경우 간판급 C를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해 성사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B게임단에서 이를 철회하고 D와 E로 대상 선수를 변경해서 요구, 종족과 조건 등이 맞지 않아 거절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동욱은 “올 시즌 재계약 당시 인상된 연봉 계약의 1안과 적은 연봉에 이적을 보장하는 2안의 계약 가운데 2안을 선택한 것은 맞다. 하지만 서면 계약이 아닌 구두 계약이었고, 트레이드 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이적을 약속했다”고 설명한 뒤 “온게임넷이 이적 요구만 수용하고 이적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적료를 일부러 많이 부르거나 철회하면서 내가 이적을 포기하도록 만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이명근 감독이 숙소 합류를 거부했다?
온게임넷은 지난 8월 9일 한동욱이 이적 요구를 철회하고 소속팀에 복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고, 이명근 감독과 조율을 거쳐 숙소 합류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동욱은 “이적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문제가 생겨서 이적을 철회하고 팀에 복귀하기로 결심했고, 프런트와 감독님께 8월 15일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감독님은 트레이드가 거의 성사될 것 같으니 연락을 기다리라고 하고선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명근 감독은 “한동욱의 숙소 합류를 자신이 거부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한동욱이 이적 요구를 철회하고 팀에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더 이상 정상적인 숙소 생활과 게이머로서의 기본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이미 이전부터 한동욱을 팀 내 전력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 한동욱은 앞으로 어떻게 되나?
결론부터 말하면 한동욱이 온게임넷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욱은 “이전에는 팀에 상관없이 무조건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이적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지금은 공군에 입대해서 게임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근 감독은 “한동욱의 숙소 합류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미 한동욱이 선수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잃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힌 뒤 “이는 나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의 의견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온게임넷은 “공군 입대를 먼저 제안한 것도 본인이고, 처음 공군 입대 의사를 들었을 당시 이를 위해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공군 입대를 주선했었다. 지금도 본인이 공군 입대를 원한다면 당연히 들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동욱은 공군 입대가 선수 생활 연장의 유일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B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