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입대] 임요환 부모님 인터뷰 “부모 마음은 다 똑 같은 것 아닌가”
임요환의 부친 임병태 씨는 아침부터 표정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임요환이 부모 곁을 떠나 장정들 사이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아들 모르게 눈물 한 방울을 흘리셨다. 아들을 나라의 품으로 보낸 부모님의 말을 들아봤다. ▶부친(임병태)= (한동안 말을 못하다) 착잡하다. 부모 마음은 다 같지 않겠나. 이 자리에 모인 다른 부모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왕에 공군을 선택한 만큼 공군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기 바란다. 또 씩씩하고 건강하게 군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아직도 자식들이 게임을 한다고 하면 반대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자식이 진정으로 바라고, 또 소질이 있다면 프로게이머라는 길이 열린 만큼 지원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모친(강태순)=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것은 (임)요환이가 추석 때에도 집에서 편히 쉬지 못했다는 점이다. 일정도 많고, 인사할 곳도 많다며 집에서 밥 한 끼도 편히 먹지 못했다. 입대 전날에도 새벽 두 시가 되야 들어왔다. 군 생활 하면서 건강만 헤치지 않으면 더 바랄 것도 없다. 입대 직전까지 “어머니, 걱정 마세요”라며 나를 더 걱정하더라. 이렇게 착한 아들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것에 마음이 아플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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