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바이버 출전 확정된 공군 임요환 인터뷰, "군인의 파워를 보여드리겠다"

서바이버 출전 확정된 공군 임요환 인터뷰, "군인의 파워를 보여드리겠다"

공군 임요환의 내년 1월1일 서바이버 출전이 확정됐다. 공군측은 "임요환이 자대배치를 받은 후 군에 잘 적응했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어 공식경기에 출전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출전을 허가했다. 임요환은 현재 일과를 마친 후 매일 서바이버 리그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요환은 팬택 임동혁과 첫 경기를 치르며 경기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 송병구, CJ 권수현과 경기를 가진다. 다음은 임요환과의 일문일답. -10차 서바이버 출전이 확정됐다. 소감은. ▶우선 첫 대회 참가이고 연습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력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 올리느냐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군인으로서 방송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군인의 파워를 보여드리겠다. -현재 스스로의 기량을 평가한다면 입대 전의 몇 퍼센트 정도인가. ▶약 2개월 정도 연습을 하지 못해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약 50% 정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최상의 기량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첫 경기에서 팬택의 신예 임동혁과 대전하게 된다. 임동혁의 경기를 본 적이 있는지. ▶임동혁이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본 선수다. 아마 내가 훈련소에 있었던 2달여 동안 기세좋게 치고 올라온 선수인 것 같다. 나는 기세가 좋은 선수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다. 또한 신예 선수들은 특별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같은 조의 송병구보다 더욱 경계된다. -조형근 일병의 경기를 봤는지. ▶조일병의 경기력은 웬만한 프로팀의 에이스 저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대 배치를 받고 조형근 일병과 연습 게임을 했는데 내가 많이 졌다. 조일병은 은퇴 후에 입대하고 자대 배치를 받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의 공백기간이 있었다. 최근의 연습을 통해 기량은 최상으로 끌어올렸지만 방송 무대에서의 감각이 무뎌져 이번 듀얼토너먼트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루 일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달라. ▶6시에 기상, 6시30분에 오전점호, 7시 조식, 11시30분까지 오전일과 후 12시 중식, 17시30분까지 오후일과, 18시30분까지 석식, 이후 21시30분에 점호 후 12시까지 개인연습을 한다. -첫 휴가는 어떻게 보냈나. ▶첫째날은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둘째날은 쇼핑을 했고, 셋째 날은 숙소에 들러서 동생들을 만났다. 마지막 날은 몇몇 컴퓨터 기기를 구입한 후 복귀했다. 첫 휴가라서 긴장하며 보냈더니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금세 지나갔다.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마디. ▶이렇게 긴 시간동안 팬 여러분을 못 만났던 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군 입대 후 공백을 채울 수 있는 멋진 경기를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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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콩닥콩닥-

입대 후 첫 경기라는 생각에,

또 오랜만에 그분을, 그분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심장이 뛴다.

임요환다운 경기를 기대해본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