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craft/News n Photo
- "피곤해요" 등 전기 결승전 이모저모(4)
BGM!
2006. 8. 3. 19:13
[스카이 전기 결승] "피곤해요" 등 전기 결승전 이모저모(4)
○…선수들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각종 매체의 카메라와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특히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황제' 임요환. 계속해서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에 성실하게 대답을 끝마친 임요환은 "내가 말했지만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결승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 대기실 앞에 세운 MBC게임단 깃발이 사각으로 제작돼 바닷바람에 계속 쓰러졌다. 선수단은 대기실에 고정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당황한 모습. 대기실 안쪽으로 깃발을 넣어 바람을 피하는 수밖에 없었다. ○…MBC게임 선수단은 오전 8시에 기상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탓인지 선수들은 피곤한 모습. 선수들은 "피곤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보니 괜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요환의 아버지가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오랜 응원 경험(?)답게 보약까지 챙겨오는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임요환은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보약을 즉석에서 먹으며 체력을 보충하기도. ○…MBC게임은 창단식 때 입었던 유니폼을 가지고 왔으나 여름용이 아니라 착용할 수 없었다. 선수들은 "너무 덥다"며 정식 유니폼을 의자에 따로 모아놨다. MBC게임은 정규리그에서 입었던 검은색 티셔츠로 경기에 임한다. ○…3박4일간의 위로휴가를 받은 조형근이 결승 현장을 찾았다. 조형근은 예전 팀 동료였던 박용욱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고. 조형근은 지난 2004년 광안리에서 한빛 소속으로 활약을 펼쳤다. ○…양 팀을 좋아하는 팬들의 응원전은 SK텔레콤이 완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 카드섹션과 다양한 현수막을 준비했다. 반면 MBC게임은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 하나 외에 특별히 준비한 것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