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craft/News n Photo

- T1 사태에 대한 사과문 - T1 Front ( written by.조만수 )

BGM! 2006. 11. 18. 19:06
이 름 조만수
제 목 T1 사태에 대한 사과문 - T1 Front
참 논란이 많은 몇일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Enter치고 있습니다.^^)

우선 여러 오해 (오해라고 생각안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와 불란을 초래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무리를 이르킬 수 있는 발언에 대해서도 팬들에게 사과드립니다.

모두 팬들의 성원때문에 회사도 많은 돈을 투자해서 하고있는 일인데 회사에도 누를 끼친것 같군요.

제가 SK를 대표하는 사람도 아닌 일개 과장일 뿐이니 SK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기업이 아닌 한 개인의

과실일 뿐입니다.

...

하지만 몇가진 변명을 좀 하고 싶네요....이것도 비겁한 변명 입니다.!!! 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제가 DC SK갤에 제글을 올린것은 여긴 저희 T1 가족과 같은 모임이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제가 쓴 말중 가장 Impact 있었던 '저희 팬을 그만두셔도 좋습니다.'는 참...안썼어야 하는데....ㅠ.ㅠ

근데 아직도 아쉬운건 문맥상 농담으로 한 말이 진담으로 혹은 혹시라도 아니라면 좋겠지만 굉장히

악의적으로 그부분을 띄어다가 팬들을 무시한 행위로 취급되고 있다는 점이네요.

실제로 제글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저희 선수들을 가장 아끼는 SK T1갤에서 선수단을 좀 생각해 달라는

말이었지 그런 팬 필요없다는 말이 결코 아니었습니다.뒤에 ^^이모티콘도 붙였자너요??

너무 충격적인 말이라 문맥하고 이어져서 생각할 수 없었다면...그 부분도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로요....그 말이 말 뒤에 장난 비슷하게 가져다 붙인 말이라는 건 제대로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아니 믿어 주세요... 저 그렇게 나쁜놈 아닙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저는 그 글을 DC SKT1갤에만 쓰려는 용도였습니다.왜 타팀 팬분들이 혹은 PGR사이트

같은데서 저의 사과를 요구하는지 아직도 그부분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공식적인 이야기와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하는 이야기는 당연히 단어의 선택이나 말의 Tone이나 농담의 수위

들이 다를 수 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전 DCSKT1갤 (이전에 광안리에서 첨 SK갤을 봤을때 부터) 상당히

가족적인 그리고 솔직한 말을 할 수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에서는 욕을 먹거나

앙마님이나 개곡님의 원펀치도 얼마든지 맞을 수 있습니다...^^ (앙마님은 광안리때부터 저랑 그러네요...

밥함사께요...프로리그때 오세요...먼저 선빵하셔도 됩니다...^^ 그때처럼 오해 푸시죠...^^) 그런 친밀감 때문

에 약간의 농담식의 지나친 발언도 제 나름대로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이 생겼나 봅니다.

하지만 다른 팬들이 다른 사이트에서 제 글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단지 '팬 을 그만두셔도...' 만을 따서

욕을 하시거나 무조건 사과하라고 하는 글에서는 저도 좀 속이 상하더군요... 솔직히... 군중심리 같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요.. 저 PGR이었으면 절대 그런식으로 글 안 썼을 겁니다. 일기에 쓸 이야기를 기사로 쓴것

처럼 얻어 맞으니 저로서도 참 황당하더라구요...뭐 변명은 이만하고.....비겁해보이니깐...

.....

다시한번 제 불찰에 대해 죄송하단 말씀드리구요....

하지만 이번 결정에 대한 팀의 선택을 한번 믿어 주시지요....

04년 팀 개편때도 그랬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T1 잘 해오지 않았습니까?

물론 이번결정이 틀린걸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 하면 바로 퇴보하기 마련입니다.

모든것이 좋을때가 가장 위험한 때라는 말이 있습니다.T1이 여러분에 눈에 걸맞는 성적과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방편이고.... 실제로 그런 조치가 필요할 만큼 현재 팀 상황도 어렵습니다.

....

여러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프로리그 4연속 우승이후 선수들이 어떤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을지...

근 2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친구들을 어떻게 다시 일어서게 해야하는지.... (타팀은 놀았냐고 반문할 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팀 그만큼 열씨미 했고, 결승전 등의 스트레스는 어떤팀 보다도 실제로 많았습니다.)

T1이전부터 팀의 기둥이었던 요환이 없이 팀이 어떻게 새로 서야 하는지.... 이런 여러 문제들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내린 이번 결정을 포함한 여러 의사결정이이 반드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수단 코칭스텝 프런트 계속 지속적으로 반성하고 고민할 겁니다.

이번 결정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바로 다시 방침은 바뀔겁니다. 팀의 발전을 위한것이지 이게 무슨 정치적 공약이라 지켜야 하는 공리가 아니니까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사과 드리구요.... 이정도로 부족하다면.... 다른 방법을 알려주심 그렇게 할께요...(앙마?...ㅜ.ㅜ)

그래도 푸실 맘이 없으면.... 제가 머 자리를 떠나야 하겠지요?...좀 봐주세요...

T1 어디 까지 갈 수 있나 저도 꼭 한번 보고 싶습니다.

....

아 아이피 추적 안하셔도 됩니다.이거 집에서 쓴 글이니 (토요일이자너요)

숙소나 사무실 아닙니다..... 고로 낚시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