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craft/SlayerS_'BoxeR'

- SK텔레콤 임요환 인터뷰, "입대 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

BGM! 2006. 9. 26. 00:21
[스카이] SK텔레콤 임요환 인터뷰, "입대 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

-입대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실 처음 엔트리를 보고 살짝 실망도 했다. 내게 의미가 깊은 경기인 만큼 홍진호 선수나 조용호 선수 등 올드 게이머들이 출전해주기를 바랐다. 그렇지만 어쨌든 승리를 거둬서 기분은 좋다.

-그간 프로리그에서는 성적이 썩 좋지 않았는데.
▶좀 더 잘하지 못해서 아쉽다. 주장으로서 이겼을 때는 팀의 분위기를 살리고 졌을 때는 후배들의 기를 살려주는 역할이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 아무래도 팀플레이에서의 패배가 컸던 것 같다.

-아카디아2에 자신이 있었나.
▶오늘 사용한 빌드를 만든 순간 어느 위치가 나와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회성 전략이라면 완벽한 테란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이 경기를 준비하며 내가 아카디아2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는 테란이 되고 싶었는데 얼마 전 그 기록이 깨져버려서 안타까웠다. 이 빌드를 만든 것은 이재호 선수가 저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전이었다. 사실 그래서 아카디아2에서는 저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내가 같은 팀도 아닌 저그를 응원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웃음).

-헐크호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특별히 준비했던 것인지.
▶지난 MSL 16강 심소명 선수와의 경기에서 준비했던 것인데 그 때 카메라도 비추지 않고 팬들의 반응도 별로 없어서 하지 못했다. 그 날 팬미팅에서 팬들의 요청에 해 보였는데 방송 카메라가 있는 데서 다시 해보고 싶었다.

-마지막 남은 슈퍼파이트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오늘 경기를 준비하느라 한 게임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홍진호 선수가 보이지 않은 것이 더욱 아쉬웠다. 나는 프로리그 연습하고 있는데 홍진호 선수는 슈퍼파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들렸다. 나도 얼른 연습을 시작해야겠다.

-당장 공군팀이 프로리그에 참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스포츠는 언제나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 비록 지금 공군팀의 활동에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어떤 앞길이 열릴지 모르는 것이다. 프로리그를 당장 참가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참가하게 된다면 다른 팀들에 뒤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때를 위해 입대 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

-SK텔레콤에 해 주고 싶은 말은.
▶우리 팀은 늦게 발동이 걸리는 팀이다. 오늘 경기의 승리로 계속 승리를 쌓아 나갈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팀의 주장이 바뀌겠지만 흐트러짐 없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팀이 강하다는 것을 믿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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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하루였다.

............아, 정말. 내 학점과 맞바꾼( -_ -; ) 경기............

언니말처럼,

시험치고 임형 원망하지 않게.

나 확실히 이번 학기 4.0 넘을게.

암. 그렇고말고.

이힛................... 요환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