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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박용욱 “주장 징크스 벗었다”

BGM! 2006. 11. 27. 15:41

SK텔레콤 박용욱 “주장 징크스 벗었다”

SK텔레콤 박용욱이 지긋지긋한 주장 징크스를 벗어 던졌다.

박용욱은 지난 26일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CJ 엔투스와의 경기 1세트에 출전해 변형태를 제압했다. 단일 맵 공식전 최다 연승을 기록중이던 신백두대간 변형태의 11연승도 저지했다.

박용욱에게 이번 승리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10월9일 임요환이 공군에 입대한 이후 공식적으로 총주장 완장을 단 이후 프로리그에서 거둔 첫 승이었다. 팀이 4연패에 빠져 있는 동안 박용욱은 마음 고생이 심하다고 했다. 4연패 가운데 2패가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패하면서 안긴 것이기 때문이다.

총주장이 된 이후 개인리그 성적도 좋지 않았다. 박용욱은 10월12일 프링글스 MSL 시즌2에서 마재윤에게 0대2로 패한 뒤 심소명, 변형태, 박명수에게 내리 패하며 1승8패를 기록했다.

박용욱은 그동안의 부진에 대해 마인드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임요환의 입대로 인해 빈 자리가 생긴 것보다 자신이 총주장으로 승격된 이후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감을 잡지 못했다고 했다.

박용욱은 “CJ전 승리가 나를 비롯해 동료들, 코칭 스태프, 팀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후기리그에서 팀이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수 있도록 주장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force7@esforce.net

◆SK텔레콤 박용욱 총주장 선임 이후 성적(2승8패)
2006.11.26=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신백두대간=변형태=승
2006.11.21=MBC 무비스 9차 서바이버=롱기누스=박명수=패
2006.11.16=MBC 무비스 9차 서바이버=블리츠=변형태=승
2006.11.16=MBC 무비스 9차 서바이버=롱기누스=변형태=패
2006.11.16=MBC 무비스 9차 서바이버=신백두대간=변형태=패
2006.10.19=프링글스 MSL 2006 시즌2=롱기누스=심소명=패
2006.10.19=프링글스 MSL 2006 시즌2=블리츠=심소명=패
2006.10.14=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블리츠=윤용태=패
2006.10.12=프링글스 MSL 2006 시즌2=롱기누스=마재윤=패
2006.10.12=프링글스 MSL 2006 시즌2=블리츠=마재윤=패

* 녹차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