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번호 : 1052352 글쓴이 : 임요환	조회 : 1408 스크랩 : 3 날짜 : 2006.10.09 05:31

필승!!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 곧 출발하네요.. 나름 주변정리를 열심히 하긴 했지만 시간이 너무 없어서..다 끝내지도 못하고 가게 되네요. 특히 친구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해서 죽을 지경입니다. 어제 머리를 삭발했는데.. 두피에 바람이 슝슝 들어오는게.. 영 어색하네요.. 오랜만에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는 땜빵?도 보이는군요.ㅎㅎ 군에 들어가기도 전에 모기 물리는 연습을 열심히 했네요. 5시에 불을 켜니 벽에 5마리쯤 붙어있더군요. 하나하나 잡을때 마다 한방울씩 나오더군요.ㅠ.ㅜ ....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생각이 안납니다. 정신 없는 며칠간... 그리고 자다깬 이상태로는......... 일에 ?겨..사람에 ?겨..특히 요 며칠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너무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군대에 가서 아무런 생각없이 훈련을 받다 보면 많은 것이 해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 임요환에게 군생활은 또 다른 기회 일수도 있습니다. 군생활이 기회가 될 수 있기에..임요환은 행운아 입니다. 저의 목표이며 많은 분들의 바램인 30대 프로게이머를 향한 첫발을 오늘 부터 내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아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모습을 비출수 있도록 그리고 더 좋은 모습이 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 다녀 오겠습니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