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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안리의 추억!' 전기리그 결승전 (1)

BGM! 2006. 8. 1. 20:54
<사진중계-스카이결승> '광안리의 추억!' 전기리그 결승전 (1)


"여기가 광안리구나~"
당일 광안리에 도착한 MBC게임 히어로.


"아 덥다"
광안리는 햇빛이 쨍쨍. 천막 안도 더울 수 밖에 없다.


"음?"
임요환의 헤어스타일은 시원해보인다.


"이게 뭐야~?"
고인규의 사진이 재미있는 듯?


"여기 오시면요..."
아마도 가족들과 통화를 하는 중이 아닐까.


"오늘의 특별 옵저버"
위영광 PD의 감시(?) 하에 옵저빙을 하는 온게임넷 스파키즈 변성철 코치.



"드디어 입장"
팀 깃발을 휘날리며 관객 사이로 등장한 두 팀.



"파이팅!"
필승을 다짐하는 두 팀. 무대 위에서의 파이팅.


"주장의 이름으로"
그랜드파이널에 이어 오늘도 첫 세트에 출전하는 임요환.


"차분히 해"
상대는 10살이나 어린 염보성.



"내리는 비 속에서도"
경기가 시작되자 갑자기 내리는 비. 그 속에서 자리를 지키는 양 팀의 코칭스태프.


"우의 입으세요!"
운영본부에서 우의를 얻어 입는 선수들.



"아...요환이형..."
안타까운 표정의 선수들. 임요환이 밀리고 있다.


"이겼어!!!"
내주는 우의도 마다한 채 벤치로 달려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염보성.


"분하다..."
이미 지나가버린 경기지만 곱씹을수록 더욱 분하다.

- - - - -

정말로 비가 많이 왔더랬다.

순식간에 후두둑- 하고 내리기 시작하더니 뭐 피해보자 생각할 겨름도 없이 온통 젖었다.

다른 사람들은 비를 피해서 천막으로 뛰거나 우산을 쓰거나,

혹은 우의를 받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닌데 반해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뭐 우산이 없었다는 게 첫번째 이유이기도 하고, 그 분이 경기하시는데,

나는 감히 자리를 뜰 수가 없더라.

( 그래도 그 와중에 티원팬클럽석 근처에는 천막이 있어서 비 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엠겜팬클럽석 근처에는 천막이 없는 듯 싶어서 저 비 맞고 어쩌나 싶었다.

나도 맞고 있었으면서- )

팬북이 젖는게 아쉬워서 어떻게든 덜 젖게 하려고,

의자 위에 놓고 앉아버렸다.

그 분 경기 덕에 정신없는 나 대신 친구가 우의를 받으러 뛰어다니고,

나는 멍하니 비만 맞고 있었는데, 옆옆 좌석에 앉아계시던 분이 우의를 하나 갖다주시고 갔다.

( 친구가 나중에 우의 들고와서 -나한테;- 화냈다. -_ -; 자기도 있었는데; 이러면서;;;;; )

덕분에 우의가 생겨서 좀 덜 맞으면서 경기를 봤는데,

그랬거나 어쨌거나 그 분 져서 속상했다 -_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