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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임요환, 개인리그 예선 첫 통과

BGM! 2007. 3. 31. 15:39

공군 임요환, 개인리그 예선 첫 통과

임요환의 저력은 역시 대단했다.

공군 소속으로 MBC게임 서바이버리그 예선에 참가한 임요환은 한빛 조민준, CJ 권수현, 르까프 이학주 등 3명을 차례로 연파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임요환은 지난해 10월 공군에 입대한 이후 슈퍼파이트나 KeSPA컵에 출전해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개인리그 예선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요환은 지난 15일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에 참가해 고배를 마셨지만 2주일만에 예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예선에서 임요환은 프로토스, 저그, 테란을 모두 꺾으며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확인시켰다. 세 종족을 모두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기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프로토스 조민준과의 경기에서 임요환은 핵폭탄을 활용해 초반 상대의 확장 기지를 파괴하는 기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CJ의 신예 저그 권수현과의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물량 생산과 운영 능력이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르까프 이학주와의 결승전. 임요환은 첫 세트에서 한 시간 이상 소요된 장기전을 펼친 끝에 재경기에 돌입했다.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노련미로 극복했다. 두번째 세트에서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드롭십을 신출귀몰하게 사용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임요환은 "이번 예선을 위해 연습 경기도 실전처럼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서바이버 리그에서도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군 임요환 예선 탈출 과정
8강 한빛 조민준 2대1 승(패승승)
4강 CJ 권수현 2대1 승(승패승)
결승 르까프 이학주 2대0 승 (승승)
* 결승 첫 세트 재경기